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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 김재영에 "동생 사고사 아닌 자살" 고백
입력 2019-11-18 09:49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사진제공=KBS 2TV)
설인아는 17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31~32회에서 전형성을 탈피한 새로운 여주인공 캐릭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청아는 준휘(김재영 분)에게 자신이 설아(조윤희 분)와 자매라는 사실과 그의 동생 준겸(진호은 분)이 죽던 날 마지막까지 같이 있던 친구였음을 털어놓으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준휘에게 청아는 "그날 죽으려고 갔다. 처음 보는 애랑 만나서 같이 죽으려 했는데 그 아이 혼자 죽어버렸다"라고 당시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며 연신 울음을 터뜨렸다. 청아는 설아가 준휘의 사촌형 진우(오민석 분)와 결혼하는 조건으로 가족이랑 인연을 끊게 됐다는 사실까지 모두 털어놨다.

청아의 숨겨뒀던 비밀이 밝혀지게 되면서 마냥 핑크빛일 것 같았던 청아와 준휘의 로맨스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과연 모든 것을 알아버린 준휘와 아직 준휘의 정체를 모르는 청아의 앞으로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설인아는 이번 드라마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다시 웃고 일어나는 전형적인 캔디형 여주에서 벗어나, 어떤 일에도 솔직함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새로운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강단 있고 사랑스러운 비주얼에 점점 단단해지는 연기력으로 캐릭터가 설득력을 입으면서 그녀를 중심으로 펼쳐질 줄거리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설인아의 활약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