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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스케치북'서 '붙잡고도' 열창 칼군무까지 "아카펠라 댄스그룹"…대표곡은 '청혼'과 '그리워 그리워'
입력 2019-12-07 01:21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제공=KBS2)
'붙잡고도'의 주인공 그룹 노을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온라인 탑골공연을 완벽 재연했다.

노을은 7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1년 만에 출연해 최근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사랑받고 있는 ‘붙잡고도’로 첫 무대를 열었다.

2002년 발표한 노을의 데뷔곡인 ‘붙잡고도’는 작사-작곡에 박진영, 편곡에 BTS의 아버지 방시혁이 참여한 곡이다. 당시 노래와 함께 화려한 칼군무(?)까지 소화했던 노을은 그 때 안무를 기억하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몸이 기억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즉석에서 무반주로 노래를 부르며 ‘붙잡고도’ 후렴 안무를 선보인 노을은 온라인 탑골공원을 그대로 재연하며 ‘아카펠라 댄스 그룹’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유희열은 "노을이란 이름으로 지금까지 120곡이 나왔는데 어떤 곡을 대표곡으로 꼽겠냐"고 질문했고 강균성은 '청혼'을 꼽았다. 강균성은 "청혼은 2집 후속곡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고 방송에서 불러주셔서 이슈가 됐고 다시 앨범을 낼 수 있는 힘을 얻은 곡이다. 이제는 저희 대표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상곤은 "'그리워 그리워'는 5년 공백기 깨고 처음 발표한 곡이었다. 그렇게 까지 사랑을 받지 못했더라면 지금까지 이렇게 활동을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그리워 그리워'가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노을은 또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곡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특히 이 곡에 노을 노래의 트레이드마크인 ‘포효창법’, 일명 ‘사자창법’이 빠지게 된 이유를 전했다.

노을은 “녹음까지 했지만 어울리지 않아서 뺐다”라고 답한 전우성은 아쉬워하는 관객들을 위해 포효버전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유희열은 “넣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는 감상평을 남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