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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옹알스', 조수원 혈액암 딛고 미국 라스베가스 도전(감독 차인표)
입력 2020-01-25 00:04   

▲옹알스
차인표 감독의 영화 '옹알스'가 방송된다. '옹알스'는 25일 KBS1에서 독립영화관 설기획으로 편성됐다.

영화 '옹알스'는 ‘옹알스’ 멤버(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최기섭, 하박, 이경섭, 최진영)들의 오랜 소원이자 꿈인 미국 라스베가스 무대 진출 도전기를 담은 작품이다. 새로운 무대를 위한 피나는 노력, 준비 과정에서 닥친 모진 시련, 그럼에도 계속해서 웃을 수 있는 그들의 빛나는 하루하루가 담겼다.

▲옹알스
국적불문, 연령불문 ‘말’없이 웃음으로 모두를 사로잡은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 전 세계를 누비며 놀라운 성과를 이뤄온 옹알스가 세계 최고의 무대, 라스베가스에 도전한다. 꿈을 위해 의기투합한 그들은 맹연습에 돌입하지만 오디션 기회조차 불확실하고 라스베가스를 위해 새롭게 합류한 미국인 멤버 타일러는 문화차이로 힘들어한다. 또한 멤버들의 정신적 리더 조수원은 혈액암 판정을 받게 되는데…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옹알스는 라스베가스로 향할 수 있을 것인가?

▲옹알스
‘옹알스’는 2007년 KBS 2TV '개그콘서트'의 작은 코너에서 시작된 팀이다. 리더인 조수원을 비롯해 채경선, 조준우가 원년멤버로 활동했고, 이후 최기섭, 하박, 이경섭, 최진영까지 총 7명의 멤버가 한 팀을 이뤘다. ‘옹알스’가 여느 코미디팀과 다른 이유는 바로 ‘말’ 없이도 다양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시선을 쏙 빼놓는 현란한 저글링과 마임, 리듬감 넘치는 비트박스, 마술, 댄스 퍼포먼스 등 언어가 아닌 다채로운 몸동작과 표정으로 관객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이와 같이 ‘말’ 없이도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음을 깨달은 ‘옹알스’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무대로 나아가 다양한 이들에게 한국의 코미디를 알리고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됐고, ‘세계의 공통어는 영어가 아닌 웃음이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옹알스
‘옹알스’는 일본,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필리핀은 물론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까지 총 21개국 46개 도시에서 공연을 가졌다. 알록달록한 어린 아이의 옷을 입고 오직 표정과 행동만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는 그들의 공연을 본 세계인들은 찬사를 쏟아냈다. 제28회 호주 멜버른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코미디언 최초로 ‘디렉터스 초이스상’ 수상, 세계적인 뮤지컬 공연이 열리는 런던의 웨스트엔드 무대에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초청 공연을 성사, 2016년 호주의 랜드마크인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선 3천 여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을 펼쳤고, 2018년에는 국내 코미디언 최초로 예술의전당 공연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