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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코로나19 여파 1년 연기...명칭은 '도쿄 2020' 그대로
입력 2020-03-25 00:32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사진=2020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2020 도쿄올림픽이 연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 오는 7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IOC에 따르면 개최국 정상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전화 통화로 올해 7∼8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합의했다.

IOC는 "현 상황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IOC 위원장과 일본 총리는 제32회 올림픽을 연기하기로 했다"라며 "도쿄올림픽은 2020년 이후, 2021년 여름 전으로 일정을 조정한다. 선수를 포함해 올림픽 경기와 관련된 모두 및 국제사회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 성화는 일본에 두기로 합의했다. 2021년 열리는 올림픽 경기도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라는 이름을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도쿄 올림픽은 애초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연기를 요구하는 국제 여론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