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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이시원 "한국전쟁 때문에 한국 아는 외국인 多…가슴 아픈 일"
입력 2020-05-05 22:43   

▲'역사저널 그날' 배우 이시원(사진=KBS1 '역사저널 그날' 방송화면 캡처)
'역사저널 그날' 이시원이 한국 전쟁 때문에 한국이 유명해졌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KBS1 '역사저널 그날'은 한국전쟁 70주년 특집 '1부 6.25 개전 시나리오-김일성, 스탈린을 만나다’편으로 방송됐다. 오프닝에서 출연진들은 개전 70주년을 맞이한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정전 중인 한반도를 이야기했다.

이시원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가장 잘 알게 된 이유가 한반도 가장 큰 비극인 한국전쟁이라는 것이 슬프다"라며 "외국 여행을 가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남쪽인지 북쪽인지 묻는다. 가슴 아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역사저널 그날'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암호명 ‘폭풍’과 함께 38선 전역에 걸쳐 북한의 기습 남침이 시작됐다. 당시 한반도 인구의 10%가량이 죽거나 다친 동족상잔(同族相殘) 비극은 무려 1129일간 이어졌다.

▲'역사저널 그날'(사진제공=KBS 1TV)
◆전쟁야욕 김일성

1949년 3월 4일, 김일성은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스탈린의 지원을 받아 한국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김일성의 목적이었다. 스탈린은 김일성이 제안한 ‘남침’을 반대하고, ‘정의의 반공격’을 제안했다. 전 세계 공산화에 대한 야욕이 있었던 스탈린, 그가 왜 남침을 반대한 것인지, 그가 제안한 정의의 반공격은 무엇인지 '역사저널 그날'에서 알아봤다.

▲'역사저널 그날'(사진제공=KBS 1TV)
◆38선 획정, 이어지는 분쟁

미국과 소련의 편의에 의해 획정된 38선. 지형을 고려하지 않고 그어버린 탓에 한 마을이 남과 북으로 갈라지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진다. 남북의 정확한 경계를 가늠할 수 없어 38선 인근에선 잦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1949년 1월부터 10월까지 일어난 38선 충돌만 해도 무려 563회. 그중 최초로 연대급 병력이 충돌해 사실상 전쟁이나 다름없었던 개성 송악산 292전투에 대해 살펴봤다.

▲'역사저널 그날'(사진제공=KBS 1TV)
◆흔들리는 스탈린의 마음

이승만이 허울뿐인 북진통일을 외칠 때 김일성은 스탈린에게 황해도 옹진반도에서 공격을 시작해 2주 안에, 길어도 두 달이면 남한을 점령하겠다는 전쟁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1949년 중국이 공산화되고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하자 스탈린은 전쟁을 허락하게 되는데.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은 당시의 국제 정세를 자세히 살폈다.

▲'역사저널 그날'(사진제공=KBS 1TV)
◆완성된 6.25 개전 시나리오

6.25 개전 한 달 전, 북한과 소련은 총 3단계로 구성된 구체적이고 강력한 전쟁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그런데 전쟁 발발 나흘 전인 6월 21일, 남한이 전쟁 계획을 눈치챘다는 첩보를 받은 북한은 시나리오를 전면 수정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 한반도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앞으로 한국전쟁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역사저널 그날'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