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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대종상영화제, '기생충' 최우수 작품상 등 5관왕…이병헌ㆍ정유미 주연상 수상(종합)
입력 2020-06-03 23:49   

▲대종상영화제 포스터(사진제공=대종상영화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3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시나리오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5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관객 없이 열린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 외에도 주요 수상자들이 불참했다.

남우 주연상은 '백두산'의 이병헌, 여우 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수상했다.

이병헌은 "'백두산'이 재난 장르 영화인데 우리가 사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낯설고 어색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극장에서 관객분들과 웃고 울고 감동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조연상은 '기생충'의 이정은과 '극한직업'의 진선규가, 신인상은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과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해인이 받았다.

원로 배우 신영균이 공로상을 받았다.

다음은 수상 명단

▲ 최우수작품상 : 기생충

▲ 감독상 : 봉준호(기생충)

▲ 여우주연상 : 정유미(82년생 김지영)

▲ 남우주연상 : 이병헌(백두산)

▲ 여우조연상 : 이정은(기생충)

▲ 남우조연상 : 진선규(극한직업)

▲ 신인여우상 : 전여빈(죄 많은 소녀)

▲ 신인남우상 :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 신인감독상 : 김보라(벌새)

▲ 의상상 : 이진희(안시성)

▲ 미술상 : 서성경(사바하)

▲ 시나리오상 : 한진원·봉준호(기생충)

▲ 음악상 : 정재일(기생충)

▲ 편집상 : 이강희(엑시트)

▲ 조명상 : 전영석(사바하)

▲ 기획상 : 김미혜·모성진(극한직업)

▲ 촬영상 : 김영호(봉오동 전투)

▲ 기술상 : 진종현(백두산)

▲ 공로상 : 신영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