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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조영수와 사제지간 끈끈한 정 “케이시 작사, 꾸밈없는 이야기 좋아”
입력 2020-07-03 14:56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케이시(사진제공=MBC FM4U)
가수 케이시(Kassy)가 금요일 점심시간을 감미로운 라이브로 물들였다.

케이시는 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 조영수 프로듀서와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케이시는 조영수와의 사제 간 각별한 정을 드러냈다. 그는 조영수의 첫인상을 묻자 “사실 조영수 작곡가라는 이름이 너무 커서 처음엔 무서웠다. 그런데 웃자마자 귀엽더라. 무장해제됐다”라며 “첫인상은 무서웠는데 아니라는 걸 알았다. 정말 겸손하시고 사람으로서 배울 점이 진짜 많다”라고 밝혔다.

조영수 역시 케이시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다. 그는 “제일 좋아하는 가수 유형이 목소리 좋은 가수다. 케이시는 노래 시작할 때 한두 마디 듣고 ‘와’ 할 수 있는 가수인 것 같다”라며 “예능 쪽에선 ‘나 혼자 산다’에 나와서 얼마나 매력적이고 열심히 살고 착한지 알려졌으면 좋겠다. 음악 쪽으로는 ‘비긴 어게인’에 나와서 케이시 음악을 들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케이시의 작사 실력에도 칭찬이 이어졌다. 조영수는 “케이시는 일반 작사가분들에게서 나올 수 없는 섬세하고, 작고 소소한 이야기지만 공감이 많은 가사, 누구나 겪었을 만한 일들을 어려움 없이 꾸밈없이 이야기하는 게 좋다”라며 그의 작사 능력을 높이 샀다.

이어 케이시는 조영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신곡 ‘똑똑(TOCK TOCK)’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앞서 조영수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이젠 나만 믿어요’ 피아노 버전 연주도 직접 맡은 바 있다. 케이시의 청아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라이브 무대 후 청취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또 케이시는 ‘그때가 좋았어’까지 라이브로 열창하며 청취자들의 귀를 녹였다.

마지막으로 케이시는 “조영수 선생님이랑 같이 처음 나와 긴장될 뻔했는데 같이 있으니까 오히려 긴장이 덜 됐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케이시는 지난 2일 신곡 ‘똑똑(TOCK TOCK)’을 발매했다. ‘똑똑’은 누군가 두드리는 소리(knock)와 비가 오는 소리(toc)의 합성어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그리움을 비에 비유한 곡이다. 이번에도 케이시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으며, 조영수 프로듀서가 작곡을 비롯해 피아노 반주를 맡아 감성적인 60년대 스탠더드 재즈와 R&B를 완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