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모란 교수, 공중보건의사(공보의)ㆍ공격적 역학조사 등 K-방역 성공요인(차이나는 클라스)
입력 2020-07-07 23:00   

▲차이나는 클라스 기모란 교수(사진제공=JTBC)
기모란 교수가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공공의료, 공격적 역학조사 등을 코로나19 K-방역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7일 방송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메르스와 코로나19 확산 사태마다 대안을 제시해왔던 예방의학 권위자인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가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의 방향을 알려준다.

지난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발생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기세가 막강하다. 한때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줄며 잡힐 것 같았지만,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유럽, 남미에서도 지금도 매일 수만 명씩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 각 국은 백신 확보를 목적으로 동맹을 체결하고, 이른바 ‘백신 전쟁’을 치열하게 준비 중이다. 코로나 2차 대유행에 앞서, 과연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차이나는 클라스 기모란 교수(사진제공=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기모란 교수는 국제표준화까지 논의될 정도로 극찬을 받은 K-방역의 성공 요인으로 ‘공격적인 역학조사’를 꼽았다.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시기, 집단면역이나 증상이 있는 환자 위주로 치료했던 초기 유럽, 미국과 달리 한국은 만 명이 넘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끝까지 철저하게 역학 조사를 시행했다. 최고의 방역을 자랑하는 한국의 역학조사는 과연 어떤 과정을 거치며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이번 방송에서는 역학조사관과의 화상 연결 통화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모란 교수는 "K-방역을 만든 역학조사와 신속한 검사 뒤에는 숨은 공신인 '공공의료'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의료 취약계층을 담당해온 공공의료는 매년 발생하는 적자로 예산 낭비라는 비난에 시달려왔지만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서울시립병원은 서울 확진자 중 71%의 치료를 담당하며 ‘돈 먹는 하마’의 오명을 씻었다. 이날 기모란 교수는 향후 팬데믹 시대를 대비해 공공의료의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에서 한국 공공의료의 현실과 개선할 점을 살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