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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기능 ‘오토파일럿’ 안전성 확인(시사기획 창)
입력 2020-07-11 20:00   

▲'시사기획 창' 테슬라(사진제공=KBS 2TV)
'시사기획 창'이 전기차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오토파일럿’의 안전성을 알아본다.

11일 방송되는 KBS1 '시사기획 창'에서는 테슬라의 잇따른 사고와 기능 오류의 원인이 무엇인지 다수의 전문가들과 함께 심층 분석했다.

전기차 ‘테슬라’의 인기가 뜨겁다. 올 상반기에만 국내에서 7000여 대를 팔았다. 등록 대수도 1만 대를 넘어섰다. 그런데 사용자가 급증한 만큼,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의 안전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조향장치

지난 달 1일 경기 시흥의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이용해 주행하던 테슬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핸들을 잡고 있었는데도 조향장치가 급격히 꺾였다는 게 운전자의 주장이다.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사망한 애플 엔지니어 월터 황 씨, 평소에도 사고 위치에서 조향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EDR(사고기록장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9명의 전문가와 함께 이 사고의 원인을 집중 분석했다.

▲'시사기획 창' 테슬라(사진제공=KBS 2TV)
◆제동기능

시흥 사고와 같은 날, 타이완의 한 고속도로에서도 테슬라 사고가 있었다. 시속 110km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미처 멈추지 못하고 전복돼 있던 흰색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것이다. 역시 ‘오토파일럿’이 켜진 상태였다. 앞서 미국에서도 테슬라 차량이 흰색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2명의 운전자가 사망했다. 테슬라 차량이 고속주행로에 놓인 물체를 제대로 인식하는지 실험을 통해 직접 검증해봤다.

정반대의 현상도 나타난다. 앞에 가는 차량이 없는데도 급감속을 하는 ‘팬텀 브레이크(유령 제동)’. 고속주행시 뒷 차량이 추돌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취재진이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