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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틱 드라마 SF8(에스에프에잇) '간호중', 이유영의 1인 2역→종교와 과학의 대립
입력 2020-08-14 22:55    수정 2020-08-14 22:56

▲sf8 간호중(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민규동 감독의 시네마틱드라마 'SF8(에스에프에잇)-간호중'이 베일을 벗었다.

14일 첫 방송된 MBC 'SF8' 첫 타자 '간호중'은 시네마틱드라마 프로젝트의 총괄 기획자 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간호중'은 10년 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환자와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를 보살피던 간병 로봇이 자신의 돌봄 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이다. 영화 '허스토리'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연달아 민규동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유영의 로봇과 인간, 1인 2역 연기와 섬세한 연출, 그리고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스토리까지 더해져 완벽한 삼박자가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민규동 감독은 방송에 앞서 "확고한 자기 신념으로 논리적으로 물러섬이 없는 수녀(예수정 분)와 이성적인 프로그램의 시뮬레이션으로 불경스럽게 말대꾸하는 AI 간호 로봇(이유영 분)의 대립. 즉, 종교화 과학의 기묘한 한판 승부"를 첫 번째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더불어 "이유영 의 1인 2역 연기" 또한 관전 포인트로 언급했다.

이와 함께 민규동 감독은 "침대에 묶인 간호 로봇(이유영 분)이 사비나 수녀(예수정 분)를 내려다 보며 불호령을 내리는 장면과 '위선자, 알량한 자기 양심의 무게를 덜기 위해서 도움을 거부해?'라는 대사"를 명장면과 명대사로 꼽았다. 이는 '간호중'이 시청자들에게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이자 강렬한 임팩트였다.

한편, 시네마틱드라마 'SF8'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든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로 SF 장르적 특성을 살려 생생한 UHD 화면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매주 1편씩 총 8주 동안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