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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귀정" 뜻 두고 해석 분분…송하예 SNS 메시지, 박경 저격일까
입력 2020-09-18 15:42   

▲송하예(사진제공=더하기미디어)

송하예가 쓴 '사필귀정'이 무슨 뜻인지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송하예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여윽시(역시) 사필귀정"이라면서 팬들에게 첫 미니앨범을 기대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런데 송하예가 무슨 뜻으로 '사필귀정'을 쓴 것인지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지면서 논란을 낳고 있다.

'사필귀정'은 처음에는 그릇된 것처럼 보인 일들도 결국에는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송하예가 '사필귀정'의 대상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미니앨범 발매가 '그릇돼 보이던 일이 옳게 돌아간 것'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지난해 '음원 사재기'로 의혹을 제기하면서 송하예의 이름을 언급한 가수 박경을 두고한 말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그룹 블락비의 멤버 박경에게 벌금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법원이 박경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것이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나도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동료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한 것.

이에 언급된 가수들은 "사재기는 사실 무근"이라며 박경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이에 박경은 1월로 예정돼 있던 입대를 미루고 지난 3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6월 박경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