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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최고다 이순신' 딸 IU 데뷔 12주년 축하 손편지...눈시울 붉힌 이지은
입력 2020-09-19 01:59   

▲'최고다 이순신' 고두심 아이유(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아이유(IU)와 인연을 맺은 배우 고두심이 아이유의 데뷔 12주년을 축하하는 손편지를 보냈다.

18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아이유, 좋은 날'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100분 동안 아이유는 '방구석 1열'을 뜨겁게 달궜다. 아이유와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비록 관객 없이 진행된 비공개 녹화였지만, 장장 14시간동안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완벽한 밴드 사운드와 퀄리티를 구현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연예인 사절단도 아이유의 12주년을 축하했다. 김이나 작사가, 배우 이선균, 가수 김창완 등이 영상편지를 통해 아이유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아이유의 첫 번째 주연작 '최고다 이순신'에서 엄마 역할을 맡았던 배우 고두심의 손편지가 공개됐다. 고두심의 편지에 아이유는 눈시울을 붉혔다.

◆ 고두심이 아이유에게 보낸 편지 내용

예쁜 지은이에게, 우리가 만난 지도 최고다 이순신이란 작품에서의 인연이니까 좀 됐네. 체격 조그맣고 깍쟁이 소리를 들을 만한 외모였는데, 마음씀은 왠걸, 깊은 우물 속 같은, 파내도 파내도 마르지 않을 것 같은 큰 마음이 자리하고 있는 걸까.

선후배 간에 동료 간에 나아가 사회적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일에도 서슴치 않고 앞장서는 담대함, 분명 나이는 내가 선배임이 분명한데, 아랫사람인 너에게 배우는 게 많아.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꼬맹이 지은아! 지금껏 네 자리에서 너무도 많은 일들, 가감없이 진솔하게 최선을 다하는 지은이 모습. 언제까지도 응원할게. 다만 너무 몸을 혹사하지 말고. 서로 건강하자. 잘 가고 있어줘 고맙다.

2020년 9월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지은이에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