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테마기행' 뜨거운 축제의 나라 스페인
입력 2021-01-14 06:20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이 마드리드, 피코스 데 에우르파의 카레스 협곡 등 인생을 축제처럼 살아가는 스페인으로 떠난다.

14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소박하지만 근사한 문화와 역사가 있는 유럽의 소도시 속으로 들어간다.

인생을 축제처럼 살아가는 스페인 중부와 북부의 작은 마을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그들이 사는 세상 속으로 떠난다. 태양의 나라 스페인이 품고 있는 뜨거운 인생을 만난다. 여행의 시작은 수도 마드리드(Madrid)다. 1년 열두 달 축제가 열린다는 스페인에서 크리스마스는 축제의 방점이 찍히는 때다. 매년 100여 개의 크리스마스 부스가 열린다는 마요르 광장(Plaza Mayor)에서 벨렌(belén)을 꾸미는 가족을 만나, 스페인 사람들의 일상 속에 담긴 신앙심을 느껴본다.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수도를 떠나 겨울이면 빗자루를 휘두르는 하란디야(Jrandilla)에 도착한다. 성모 마리아를 기념하기 위한 에스코바소스 축제(Escobazos)로 골목마다 노랫소리가 가득하다. 해가 지자 저마다 빗자루를 들고 나타난 사람들. 심지어 불까지 붙여서 서로를 때리기 시작하는데! 대체 왜 이러는 걸까?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피코스 데 에우르파의 카레스 협곡(Ruta del Cares)으로 간다. ‘신의 목구멍’이라고 불리는 잔도를 지나 협곡의 유일한 마을, 불네스(Bulnes)에 닿는다. 겨울이면 즐겨 먹는 전통 음식이자 칼로리 폭탄, 파바다를 맛보며 풍경을 즐긴다. 피코스 데 에우르파의 제일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소트레스(Sotres) 마을에선 무시무시한 동굴에서 치즈를 숙성시킨다는데, 푸른곰팡이가 가득한 카브랄레스의 맛을 보기 위해서 아찔한 동굴 탐험을 시작한다.

▲'세계테마기행'(사진제공=EBS1)
인구 200명으로 작지만 흥으로 가득한 로만고르도(Romangordo)는 마을 곳곳에 60여 개가 넘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주민들의 일상이 그려져 있는 것인데, 벽화를 찢고 나온 것 같은 에우헤니오 할아버지와 당나귀를 따라 마을 구경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