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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 '2025 MBC 연기대상' 대상
입력 2025-12-30 23:51    수정 2025-12-30 23:57

▲서강준(사진제공=MBC)

서강준이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서강준은 30일 열린 '2025 MBC 연기대상'에서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서강준은 "놀랍고 당황스럽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드라마 스태프과 함께 출연한 배우,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강준은 "군대 갔다와서 처음 찍은 작품이었다. 군대에서 억겁의 시간을 보내며 촬영 현장이 그리웠는데, 이 무거운 상을 받게 돼 당황스럽고 놀랍다"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종종 들었던 생각이 있다. 내가 언제든 대체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많은 고민 한다고 하고 생각도 많이 하고 연기하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나보다 노력하는 사람들, 훌륭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라고 되돌아봤다.

서강준은 "내가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운이 좋아서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라며 "몇살까지 이 직업을 하게 될지 아무도 모르겠지만 끝맺는 날까지 대체되고 싶지 않다. 더 간절하게 연구하고 생각하고 연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