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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현 나이 스무 살에 미혼부, "연예계 활동 위해 숨길 수 밖에 없었다"(파란만장)
입력 2021-01-14 21:50   

▲'파란만장'(사진제공=EBS1)
배우 김승현이 나이 스무 살에 미혼부가 된 후, 연예계 활동을 위해 이를 숨겨야 했던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되는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믿었던 사람의 거짓말에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거나, 저마다의 사정으로 본의 아니게 누군가에게 거짓말을 해야만 했던 이들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신의 아픔으로 10년간 집 밖을 나오지 않은 한 40대 남성이 출연한다. 그는 자신이 원래 폭넓은 인간관계를 갖고 있던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하지만 20대 시절 가장 사랑했던 애인과 가장 믿었던 친구 두 사람의 거짓말로 칩거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혀, 과연 세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운명의 짝을 만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국제결혼 정보 업체를 찾아갔던 한 남성이 그들의 지독한 거짓말에 속은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를 절망으로 몰아 놓은 그들의 달콤한 말과 사기 수법에 모두 경악했다. 마지막으로 12년째 부모님께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된다. 과연 그가 부모님에게 아직까지 밝히지 못한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게스트로 출연한 모델 출신 배우 김승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연예계 데뷔 후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던 중 당시 좋아했던 학교 선배와의 사이에서 예기치 못한 소중한 생명이 생겼음을 고백했다. 당시 부모님은 물론 어느 누구에게도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해 거짓말을 한 상황이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미혼부임을 공개 고백했으나 그로 인해 긴 공백기를 겪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순간에 돌아선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으로 은둔 생활을 한 적도 있었지만,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돌잔치, 결혼식 사회 등 가리지 않고 일을 했다고 밝혀 이를 듣던 MC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김승현은 어느새 성인이 된 딸에게 최근 좋은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