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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아기와 내 입장만 생각…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 스타벅스 논란에 사과
입력 2021-02-25 01:34   

▲사유리(비즈엔터DB)
방송인 사유리가 스타벅스 문전박대 논란에 사과했다.

사유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내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로지 내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가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고 분명히 지켜져야하는 원칙이 있었는데 어제 내가 너무 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작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것이 겁이 났지만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생각이 짧았다"라며 "오늘 스타벅스에 찾아가서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누고 왔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많은 분들이 미숙한 절 혼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게 노력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주 중인 아파트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아이를 돌봐주는 육아도우미(베이비시터)와 함께 대피하면서 겪은 상황을 전했다. 그는 화재 대피 후 아들이 떨고 있어 스타벅스에 들어갔으나, 스타벅스 직원이 QR코드 체크인을 해야 한다며 경황이 없어 휴대폰을 가지고 나오지 못한 자신의 일행을 매장에서 내보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사유리님에게 QR코드 체크 혹은 신분증 확인 후 수기명부 작성 부분을 정중하게 친절하게 안내했다"라며 "화재로 인해 방문한 다른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안내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 방역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고자 노력한 부분으로 이해 부탁드리며, 향후 다양한 관점에서 매장 이용과 관련한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