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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X웨이브 리뷰] '블라이스 스피릿', 5년 전에 죽은 아내가 집으로 돌아왔다
입력 2021-07-30 15:00   

▲영화 '블라이스 스피릿'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등 기존 미디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드라마들까지 안방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콘텐츠 대홍수 속에서 좋은 콘텐츠의 정보를 미리 접하는 건 필수가 됐다.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다. 놓치기 아쉬운 고퀄리티 콘텐츠들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편집자 주]

▲영화 '블라이스 스피릿'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나는 사별 후 재혼해 현재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죽은 아내가 집으로 돌아왔다.

듣기만 해도 아찔한 이야기 '블라이스 스피릿'은 자신의 뮤즈였던 죽은 아내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아내가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 제목은 '블라이스 스피릿(blithe sprit)', 쾌활한 영혼이라는 뜻으로 장르는 판타지 코미디다.

스타 작가 찰스는 뮤즈였던 전처 엘비라의 죽음 이후 슬럼프에 빠진다. 이에 죽은 사람과 교감할 수 있다는 영매 마담 아카티를 찾아가게 된다. 찰스는 마담 아카티에게 소설의 소재를 얻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하며 강령술을 펼쳐줄 것을 부탁한다.

▲영화 '블라이스 스피릿'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마담 아카티는 진지하게 강령술을 펼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찰스는 마담 아카티를 조롱한다. 그런데 그 날 밤에 찰스 앞에 죽은 전처 엘비라가 나타난다.

아내 루스는 전처가 보인다는 찰스의 말을 믿지 않는다. 찰스에게만 엘비라가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에서 이상한 일들이 반복되고 난 후 엘비라 유령을 저승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찰스는 전 처이자 뮤즈 엘비라와 사랑하는 현 아내 루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영화 '블라이스 스피릿'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블라이스 스피릿'은 동명의 희극을 원작으로 한다. 유명 연극 감독인 에드워드 홀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동명의 연극 원작을 연극 감독 출신의 연출가가 어떤 방식으로 구현하는지 주목한다면 이 영화를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다.

'블라이스 스피릿'에서는 '미녀와 야수'의 야수 역할의 댄 스티븐스, '17 어게인'의 스카렛 역할의 레슬리 만, '쇼퍼홀릭'의 주인공 레베카 역할의 아릴라 피셔, 아카데미상을 10번이나 수상한 주디 덴치 등 명품 배우들의 명품 코미디 연기를 만날 수 있다.

▲영화 '블라이스 스피릿'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1930년대의 시대상을 잘 표현한 아름다운 미장센은 화면에서 눈을 떼기 어렵게 만든다. '어바웃 타임'의 미술 감독이었던 존 폴 켈리가 미술 감독을 맡아 아름다운 장면들을 선보인다. 2020년 영국 독립 영화상 최고의 의상 디자인 부문을 수상한 의상 제작자 샤롯 윌터가 1930년대 영국의 의상들을 재현한다.

죽은 전 아내와 현재 아내와의 기묘한 동거를 그린 영화 '블라이스 스피릿'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 이 리뷰는 웨이브 공식 에디터 '김민지' 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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