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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X웨이브 리뷰] '웨스트월드', 인간의 조건을 고민하다
입력 2021-08-19 13:00   

▲드라마 '웨스트월드'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등 기존 미디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드라마들까지 안방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콘텐츠 대홍수 속에서 좋은 콘텐츠의 정보를 미리 접하는 건 필수가 됐다.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다. 놓치기 아쉬운 고퀄리티 콘텐츠들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편집자 주]

▲드라마 '웨스트월드'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되고,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며 다음과 같은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한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SF 소설에서 등장하는 '로봇의 3원칙'은 이후 AI, 로봇의 발전에 철학적 논의에서 빠지지 않으며 중요한 생각거리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아시모프의 로봇'의 3원칙을 어기는 로봇들이 있다. 이 AI 로봇들은 자신들이 오락용으로 만들어져 인간들에게 잔혹하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인간들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생각만 해도 등골이 서늘한 이 이야기는 미국 HBO 드라마 '웨스트 월드'의 설정이다.

▲드라마 '웨스트월드'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서부를 배경으로 한 커다란 테마파크인 웨스트 월드를 배경으로, 호스트라고 불리는 AI로봇들은 사람처럼 행동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방문객들은 미리 기획된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며 서부시대의 파크를 즐길 수 있다.

또 방문객들은 꼭 시나리오대로만 활동하지 않고, 파크 안에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행동할 수도 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살인, 약탈, 강간도 웨스트 월드 안에서는 가능하다. 그러던 어느 날 일부 호스트들이 입력하지 않은 행동들을 보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드라마 '웨스트월드'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1973년의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리메이크한 '웨스트월드'는 '왕좌의 게임'을 잇는 HBO의 대표작이다. 치밀한 스토리와 웬만한 블록버스터 영화에 버금가는 퀄리티로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웨스트월드 시즌1 : 인공지능의 역습'은 HBO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많이 본 첫 시즌으로 선정됐다.

'스타워즈', '스타트렉', '미션 임파서블', '로스트' 등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J.J. 에이브럼스가 감독을 맡았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이자 '메멘토'의 원작자인 조너선 놀란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했다.

제작비로만 1,000억 원을 투입해, 섬세하게 세트와 소품들을 제작했다. 세계관에 걸맞는 다양한 웨스트월드 안의 마을들은 물론이고 서부시대의 총기도 시청자의 눈길을 끈다. HBO 홈페이지는 테마파크 회사인 델로스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제공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드라마 '웨스트월드'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출연진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202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토르'에서 오딘 역을 맡았던 안소니 홉킨스가 어쩐지 미심쩍은 창립자 포드 박사를 맡았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서 윌 포드 역할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에드 해리스가 반란을 주도하는 맨 인 블랙 역할로 열연을 펼친다. '노트북'에서 약혼자 론 하몬드 주니어 역할을 맡았던 제임스 마스던은 총잡이 테디 역을 맡았다.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호스트들과 로봇보다 더 로봇 같은 인간들이 등장하며 인간의 조건을 고민하게 만드는 '웨스트월드'는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이 리뷰는 웨이브 공식 에디터 '김민지' 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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