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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카카오엔터와 협업…영화 '곤지암' 채팅소설로 리메이크
입력 2022-11-17 16:00   

▲영화 '곤지암' 포스터, 채팅소설 '곤지암' 표지(사진제공=쇼박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쇼박스의 영화 '곤지암'이 카카오페이지 채팅 소설로 리메이크된다.

17일 공개된 카카오페이지 채팅소설 '곤지암'은 2018년 개봉해 역대 한국 공포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새로운 콘텐츠다.

채팅소설 '곤지암'의 원작 영화는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이자, 공포 체험의 성지로 알려진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다. '호러 거장' 정범식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2018년 개봉 당시 총 267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공포 영화 신드롬을 일으켰다.

카카오페이지 채팅소설은 지난 9월 개편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MZ세대 맞춤형 숏폼 콘텐츠다. 마치 작품 속 인물들과의 그룹 채팅방에 참여한 듯한 생동감과, 채팅 만으로도 속도감 있는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여기에 각 대화에 맞춰 입체적으로 변화하는 배경, 음악, 나레이션 효과가 어우러지면서 밀도 높은 몰입감을 더한다.

과감하고 독창적인 콘셉트와 연출로 한국 호러 영화의 새 장을 연 영화 '곤지암'은 채팅소설로 리메이크돼 새로운 재미를 예고한다. 글, 일러스트, 사운드, 영상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채팅소설의 요소들이 원작의 독보적인 매력과 만나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현정 쇼박스 콘텐츠운영본부장은 "영화 '곤지암'은 개봉 당시 관객들의 전폭적인 호응을 얻었던 것에 이어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여전히 주목하고 있는 슈퍼 IP"라며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확장돼 채팅소설로 리메이크된 '곤지암'이 영화 원작과는 또 다른 감각적인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후 카카오페이지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쇼박스의 IP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콘텐츠들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협업에 큰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선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업개발 이사는 "기존 공포 영화 화법을 벗어난 새로운 소재 선택과 제작 방식으로 한국 공포 영화 장르를 재조명 받게한 영화 '곤지암'과 스토리 콘텐츠를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하는 '채팅소설'은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영화와는 또 다른 차원의 공포 선사할 채팅소설 '곤지암' 만의 매력에 많은 기대 바라며, 앞으로 카카오엔터와 쇼박스가 함께할 채팅소설에도 큰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쇼박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협업을 이어간다. 채팅소설 '곤지암'의 론칭을 시작으로 '곤지암' 캐릭터별 스핀오프 채팅소설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지난 3월 개봉해 호평을 얻었던 최민식, 김동휘 주연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역시 채팅소설로 리메이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