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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홈, '로또 청약' 신청 시간 집중에 결국 홈페이지ㆍ어플 마비
입력 2024-07-29 11:25   

▲29일 오전 청약홈 앱 접속자 대기자 현황.(사진=청약홈 앱 캡쳐)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29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대기자 45만명 이상, 예상 대기시간 63시간 이상' 등의 내용이 팝업창으로 안내됐던 홈페이지는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 화면이 뜨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접속 또한 비슷한 상황이다.

이는 최고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 일정이 맞물리면서 청약 홈페이지가 마비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등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는 단지들이 청약 접수를 동시에 하면서 접속자가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당첨 시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 분양 접수를 시작했으며 동탄역 롯데캐슬은 이날부터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호반써밋 목동도 이날 계약 취소 주택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동탄역 롯데캐슬과 호반써밋 목동은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10억원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