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사진=안세영 SNS)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준결승에서 안세영(1위)이 결승 티켓을 걸고,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8위)과 맞붙는다.
안세영은 4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3일 안세영은 8강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6위)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 10승 13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승리로 상대 전적을 11승 13패까지 좁혔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8강까지 진출했던 안세영은 올림픽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하게 됐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의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까지 2승 만을 남겨뒀다.
안세영의 가장 난적으로 꼽혔던 천위페이가 8강에서 탈락한 것도 안세영의 금메달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천위페이는 도쿄 올림픽 당시 8강에서 안세영을 꺾고, 대회 금메달을 수상했던 선수로, 현재 세계 랭킹 2위다.
안세영의 4강 상대 툰중과는 7전 전승을 기록중이다. 결승에 진출하게 되면, 스페인의 카톨리나 마린(4위)과 중국의 허빙자오 중 한 명과 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