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TV조선 편성표에 따르면 추석특집 '영탁쇼'가 오후 10시 편성됐고, '조선의 사랑꾼'은 한 주 쉰다.
'영탁쇼'는 국민 쾌남 영탁의 단독쇼로, 민족 대명절 추석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대국민 감사 선물이다. 이번 '영탁쇼'는 공연 실황 중계가 아닌, 오직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쇼다. 오프라인 공연 참여가 어려운 분들도 안방에서 고퀄리티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영탁의 의지를 담아 제작됐다.
대형 LED 보름달이 열리며 달에서 나오는 듯한 오프닝으로 등장한 영탁은 "'사랑의 콜센타'가 생각난다. 시청자들과 함께 매주 울고 웃던 그때의 마음으로 실컷 부르고 가겠다"라고 선언해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낸다. 이어 영탁의 '효 메들리'가 펼쳐진다. 나훈아의 '건배', 강진의 '막걸리 한잔', 조승구의 '꽃바람 여인',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 태진아 '동반자'를 흥겹게 부르며 명절 분위기를 한껏 달군다.
관객들의 뭉클한 사연이 담긴 신청곡 코너도 놓칠 수 없다. 영탁 덕분에 10년 장롱 면허를 탈출했다는 모녀의 사연과 영탁을 향한 사랑으로 병을 이겨낸 아버지의 사연 등이 안방에 웃음과 감동, 눈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탁을 향한 찐 사랑으로 병마를 이겨낸 아버지의 사연에 영탁은 눈시울을 붉힌다. 사연의 주인공은 "모두가 가망이 없다고 했는데 영탁의 음악을 들으며 희망과 건강을 되찾았다"라고 밝혀 녹화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는 후문. 이에 영탁은 "목이 다하는 날까지 열심히 노래 부르고, 만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낸다.
방송 말미에는 붐의 내레이션과 함께 영탁의 일대기가 '뮤직쇼' 형식으로 이어진다. 가수의 꿈을 향한 첫걸음이었던 2004년 영탁의 데뷔 무대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비상'을 열창하는 22살 청년 '박영탁'의 풋풋한 모습은 어땠을지 기대를 더한다.
이와 함께, 영탁과 MC 붐은 MZ력을 테스트할 신조어 대결에 나선다.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오답이 속출해 녹화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했다고 하는데. '분조카', '오놀아놈' 등 신조어 앞에서 찐으로 당황하는 국민 삼촌 영탁과 MC 붐의 모습이 빵 터지는 빅웃음을 자아낼 예정. 과연 두 사람의 MZ력은 어느 정도였을지, 어떤 오답을 쏟아냈을지 궁금해진다.
영탁은 "오랜 시간 노래해도 지치지 않는 것은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 덕분이다. 앞으로도 목이 다 하는 날까지 열심히 불러드리겠다. 여러분이 저에게 최고의 사랑입니다"라는 끝인사와 함께 앙코르곡을 선보이며 쇼를 마무리한다. 관객들은 전원 기립박수를 보내며 영탁의 노래 선물에 화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