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이 사망한 것을 그의 친구가 발견한 가운데, 송재림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와 점심 약속을 했던 친구가 송재림의 자택에 방문했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전했으며, 유족들은 가족들끼리 작게 장례식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이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고인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의 곁을 지키는 과묵한 무사 김제운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송재림은 1985년생으로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MBC '해를 품은 달', tvN '환상거탑', MBC '투윅스',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착하지 않은 여자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KBS '미남당', 영화 '용의자', '속물들', '야차',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 출연했다.
또 최근까지도 티빙 '우씨왕후', 라쿠텐 비키 '피타는 연애', 연극 '와이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과 만나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