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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거짓말 논란…킴 카다시안 영상 공개 파문
입력 2016-07-18 17:19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스냅챗 계정에 한 동영상을 게재해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공개된 동영상 속에는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카니예 웨스트의 통화 내역이 담겼다. 공개된 통화 내용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주장과 완전히 배치되는 내용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동안 카니예 웨스트의 곡 'Famous'의 가사에 대해 강력히 비판해왔다. 문제가 된 가사는 "나와 테일러는 아직 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왜? 내가 그 bitch를 유명하게 만들었으니까"라는 부분이었다. 카니예 웨스트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이 가사에 대해 합의했으며 당시의 통화내역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테일러 스위프트는 카니예 웨스트가 자신에게 허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맞서왔다.

이에 카니예 웨스트의 부인인 킴 카다시안은 18일(한국 기준) 자신의 SNS 스냅챗 계정에 당시 통화 영상을 공개해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카니예 웨스트는 해당 가사에 대해 분명히 언급했으며,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에 "칭찬같다"라며 "굉장히 좋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반박에 나섰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카니예 웨스트가 자기 노래에서 나를 'bitch'라고 부를 거라고 얘기하는 동영상이 어디 있느냐"라면서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당신은 들어보지도 않은 노래를 '승인'할 수 없다"면서 노래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응수하고 있다. 하지만 카니예 웨스트가 문제되는 가사를 분명히 언급한 정황 증거가 포착된 바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