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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구술변론요지 제출…선고 앞두고 '팽팽'
입력 2016-07-27 18:03   

▲김현중(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김현중이 재판부에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현중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 측은 지난 21일 김현중의 의견을 담은 피고 구술 변론요지를 제출했다.

구술변론요지는 말 그대로 글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변론하는 것.

김현중은 군 복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이용해 8일 법정에 직접 출석했다. 전 여자친구 A 씨와 대질 신문을 하고, 양측의 질의에 응답했다. 지난 20일 마지막 변론 기일을 마친 후 다시 한 번 구술 변론요지를 제출했다는 점에서 김현중이 자신의 입장을 또 다시 피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김현중은 2015년 4월 7일 A 씨에게 임신, 폭행, 유산 종용 등에 대한 16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후 1년 넘게 법정 공방이 이어졌고, 김현중 측은 연인 사이에 가벼운 다툼은 있었지만, 유산이 될 만큼 심한 폭행은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A 씨는 김현중과 교재하는 2년 여간 임신과 낙태, 유산이 반복됐고,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김현중과 A 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8월 10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