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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담당 변호사가 밝힌 前 여자친구와 갈등·항소심·형사재판
입력 2017-01-11 16:40   

▲배우 겸 가수 김현중(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 씨의 갈등과 진실 공방이 민사를 넘어 형사까지 이어진 가운데 김현중 측 법률 대리인이 쟁점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2민사부(부장판사 박형남) 심리로 김현중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의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항소심 청구 금액은 16억원에서 7억원으로 줄어들었지만 양측의 팽팽한 입장차이는 여전했다. 여기에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 전주혜 변호사가 "원고(A 씨)가 지난 1월 6일 기소됐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다음은 전 변호사가 밝힌 형사 소송에 대한 설명.

Q: 민사 소송에서 다투는 것과 마찬가지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건가.

A: 아직 공소장을 제대로 보지 못해 정확하게 어떤 혐의로 기소가 됐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우리가 고소장을 작성한 건 A 씨가 2015년 5월 11일 한 방송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을 했다"는 내용이 명백한 거짓이고 명예훼손이라는 점, 강요에 의한 임신 중절을 했다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부분은 거짓이기에 소송 사기라고 작성했다.

Q: 형사공판은 언제쯤 진행될까.

A: 기소가 된 게 며칠 되지 않아 아직 재판 일정은 잡히지 않았을 거다.

Q: A 씨는 5차례 임신을 했고, 출산을 한 마지막을 제외하곤 유산과 임신 중절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거짓이라는 건가.

A: 임신도 임신이지만, 폭행으로 인한 유산은 거짓이다. 임신 중절을 했다는 4번째 임신은 임신 사실 자체가 없고, 당연히 중절도 거짓이다.

Q: A씨 측에서 1심에서 16억원 배상을 주장하다 항소심에서는 금액을 낮추지 않았나.

A: 우리가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어려운 내용이지만 저희가 서면으로 받아본 바로는 완전히 새로운 주장을 한다. 소송사기로 기소가 됐기 때문에 1심에서 주장했던 내용을 주장하기 어려워서 그랬는지 몰라도, 1심 소송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을 주장하며 7억을 요구하고 있다.

Q: 김현중이 A 씨에게 형사 피소된 사건은 어떻게 진행됐나

A: 군 검찰에서 수사한 결과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A 씨가 다시 이의를 제기해서 다시 수사를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 김현중 씨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아 조만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 (김현중은 오는 2월 11일 제대한다.)

Q: 지금 김현중씨 상태는 어떤가.

A: 열심히 군복무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