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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동주 "이영자와 연애? 함께 언급되는 것 자체가 실례되는 일"
입력 2017-01-24 16:08   

▲황동주(출처=KBS2 '안녕하세요')

황동주가 '안녕하세요' 방송 후 입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데뷔 16년 만에 처음이다. 황동주가 KBS2 '안녕하세요' 출연 후 화제의 중심이 됐다. 황동주는 "이런 관심이 처음이라 얼떨떨하다"면서 "혹시라도 이영자 선배에게 폐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황동주와 일문일답

Q: 방송 어떻게 봤나
황동주
그냥 잘 봤다.(하하하) 이번 예능이 두번째인데, 이전에 MBC '라디오스타'도 그렇고 제가 한 것 보다 좀 더 좋게 편집이 되는거 같다. 방송이 좋게 나간거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가 예능감이 없다. 그래서 예능도 안했다. '라디오스타'도 드라마 홍보 위해 팀이랑 같이 나간 건데 그걸로 인해 '안녕하세요'까지 나가게 돼 얼떨떨했다. 예능은 정말 어려운 거 같다. 드라마 보다 어려웠다.

Q: 가족들 반응은 어땠나?
황동주:
차례를 미리 지내기 위해 가족들이 모여서 어제 같이 보게됐다. 인터넷 반응에 대해 느끼진 못하시니 그냥 '예능에 나왔구나',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좋았냐'고 물어보셨다.

Q: 정말 예전부터 좋아하던 이영자를 실제로 보니 좋았냐?
황동주:
좋았다. 예전부터 제가 좋아한 분을 보니 떨렸다. 긴장됐다. 원래 드라마를 할 때에도 긴장하고 그렇지 않았는데 방송하며 긴장된 건 처음이었다.

Q: '안녕하세요' 섭외는 어떻게 된 건가.
황동주:
'라디오스타' 가 끝나고 제작진에게 연락이 왔다.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저는 괜찮지만 이영자 선배에게 폐가 될까봐 걱정이라 처음엔 출연이 주저됐다.

Q: 조심스러운 상황인데 나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가 있다면?
황동주:
남들에겐 장난으로 비춰질 순 있지만 제가 직접 뵙고 말씀드리는게 좋을 거 같았다. 실례가 됐으면 만나고 얘기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Q: 이영자 반응은 어떻던가?
황동주:
너무 편하게 해줬다. 제가 편안하게, 즐겁게 해주셔서 촬영할 수 있었다. 예능은 아직 돌아가는 상황을 잘 모르는데, 뻘쭘하게 있다 올 수 있었는데 잘 챙겨주셨다.

Q: 그래서 이영자와 번호 교환은 한 건가.
황동주: 번호 교환은 못했다. 컴맹이라 컴퓨터 잘 안하는데, 오늘 연락이 와서 인터넷을 봤는데 기사들도 있고. 사실 저는 드라마만 해서 잘 이런 것을 못 느끼다가 관심을 받는게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리고 선배도 같이 걸려 있는 얘기가 나와서 그 부분이 걱정되긴 한다. 그래서 인터뷰도 조심스럽다. 흥미거리 만드는 그런 모습으로 비춰질까봐. 그리고 제가 '라디오스타'에서 얘기한 건 질문 사항이 있어서 정말 예전부터 좋아하는 분이라 얘기한건데 이렇게 얘기 거리가 될 거라곤 생각못했다. 어째껏 전보다 선배니까.

Q. 연인으로 발전 여부는?
황동주:
그런 질문 때문에 조심스럽다. 선배님과 관련된 문제라서. 그런 건 모르겠다. 그냥 제가 좋아한거다. (이영자 씨가) 저에 대해 알거나, 뭐가 있었던 거도 아니다. 연인이니 아니니 이건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실례되는 거 같다.

Q: 앞으로는 어떤 계획인가?
황동주:
계속 연기했었고, 좋은 드라마 했으면 좋겠고. 연기 할 때가 제일 좋다. 예능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얼마 전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좋은 분들 만나 일했으면 좋겠다. 제가 한 방을 노릴 나이는 아니다. 꾸준히 좋은 드라마만 하고 싶다. 꾸준히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