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OST가 추석 연휴 안방극장에 울려퍼진다.
EBS는 2일 오후 12시 30분 추석 특선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편성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69년 10월 9일 개봉된 영화로 로버트 와이즈가 감독을 맡았고, 줄리 앤드류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엘레노 파커 등이 출연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를 피해 고국으로부터 망명하여 피난처를 찾아 미국으로 온 오스트리아인 본 트랩가족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호기심 많고 낙천적인 견습 수녀 마리아가 원장 수녀의 추천을 받아 퇴역 장교출신 아버지와 장난꾸러기 7남매가 살고 있는 폰 트랩 가의 가정교사가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우여곡절 끝에 7남매와 친구가 되지만, 엄격한 아버지는 가정교사를 퇴출시킨다. 하지만 7남매가 가정교사에게 배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자, 아내의 죽음 이후 꽁꽁 얼어있었던 아버지의 마음이 풀린다. 한편 히틀러에 반대하는 아버지는 군대에 복귀하라는 명령에 가족과 함께 망명한다는 줄거리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할리우드 뮤지컬영화를 대표하는 명작이다. 폰 트랩가의 실화로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1965년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영화화한 것이다.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펼쳐지는 주옥같은 노래들은 뮤지컬계의 명콤비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해머스타인의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도레미(Do-Re-Mi)', '마이 페이보릿 씽(My Favorite Thing)', '에델바이스(Edelweiss)' 등의 명곡이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탄생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3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5관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