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 15회에서는 병원에 누워있는 강현조(주지훈)의 가족들이 생명유지 장치 제거를 결정했다.
강현조의 동생 강승아(이선빈)는 검은다리골에 출입했고 레인저들에게 발견됐다. 강현조의 부모님 김갑수와 남기애도 지리산에 올라 아들이 일했던 곳을 바라보며 "우리 현조 좋은데서 일했네, 이제 그만 보내주자"라고 말했다.

강승아는 서이강을 만나 "오늘 검은다리골에 다녀왔다. 출입금지구역인 건 아는데 그래도 너무 가보고 싶어서. 사진으로 본 게 아쉽긴 했는데 듣던 대로 너무 좋은 곳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상수리바위 얘기도 들었다. 거기서 처음으로 사람을 살렸다고. 그리고 선배님 얘기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여기 오면 꼭 인사드리고 싶었다"라며 인사를 했다.

박일해는 1991년 케이블카 사업 서류들을 찾았고 서이강은 당시 법 규제에 따라 산을 떠나고 싶어 했던 약초꾼들과 달리 한봉을 하던 김재경이 산에 남고 싶어 했을 거라고 추리했다.
서이강은 이세욱(윤지온) 부친이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사실을 알아냈고 경찰서에서 자료를 확인한 서이강은 김솔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 사이 김솔과 김웅순은 검은다리골에서 만났고, 김솔이 김웅순을 살해했다. 생령 강현조도 범인이 김솔 임을 알았다.
과거 대부분 검은다리골 사람들은 케이블카 사업 보상금을 받고 산을 떠나고 싶어 했던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김재경의 아내는 반대파들과 실랑이 끝에 돌에 머리를 부딪치고 사망했다. 또 이세욱 부친을 뺑소니로 죽게 한 용의자는 김웅순 부친이었다.

이어진 마지막회 예고에서 김솔은 서이강에게 "내가 선배를 죽이려고 한다"라고 했고 서이강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꼭 증거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솔은 레인저들을 지리산으로 유인했고 강현조 생령은 마지막으로 단서를 남겼다. 김솔은 "진짜 산이 당신 편이면 어디 한번 막아봐"라고 했다.
한편 '지리산' 마지막회는 1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