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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족' 사랑으로 장애 극복한 아름다운 부부
입력 2022-02-26 13:15   

▲'사랑의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이 장애를 사랑으로 극복한 아름다운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26일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에서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출산 과정에서 사고로 뇌 병변 장애를 가지게 된 이수희(28세) 씨. 가족들은 장애가 있는 갓난아이를 보호시설에 맡겼고 수희씨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보살핌 없이 외롭게 자랐다. 상처투성이였던 수희 씨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보듬어주는 사랑을 만난 건 스무 살. 편견 없이 다가와 준 지금의 남편, 허준영(28세) 씨를 만나면서 수희씬 웃음을 되찾았다.

하지만 수희 씨에게 찾아온 또 다른 시련. 준영 씨의 부모님이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사랑하는 남자가 가족과 갈등을 겪는 걸 지켜보면서 준영 씨의 손을 놓았던 수희 씨. 하지만 준영 씨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결국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 체,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다.

그렇게 거친 세상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두 사람에게 2년 전 소중한 선물이 찾아왔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 재율(3세)이다.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 체 육아를 시작한 부부. 불편한 몸으로 아내는 홀로 육아를 전담하고, 남편은 생계를 위해 열심히 달려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결혼식은 물론 제대로 프러포즈조차 하지 못한 남편은 아내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서툴지만 사랑 가득한 스물여덟 동갑내기 부부의 알콩달콩 육아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