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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아오키신야와 복귀전서 통쾌한 펀치 TKO 승 "더 섹시해 지겠다"
입력 2022-03-27 02:20   

▲추성훈(사진제공=추성훈 SNS)
추성훈이 아오키신야와 복귀전에서 통쾌한 TKO승을 거뒀다.

추성훈은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원 엑스(One X) 라이트급 경기에서 아오키신야에게 2라운드 1분 50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추성훈은 1라운드에 고전했다. 아오키신야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추성훈 등에 올라타 초크 공격을 시도했다. 1라운드 내내 추성훈은 아오키신야을 메달고 케이지 한켠에 기대 수비만 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아오키신야가 추성훈의 다리를 붙잡으며 넘어뜨리려 하자 추성훈은 한 다리로 버티며 아오키신야의 안면에 어퍼컷 주먹을 퍼부었다.

비틀거리던 아오키신야는 쓰러졌고 무릎을 꿇고 케이지에 기댄 채 끝까지 버텼다. 추성훈은 앉아있는 아오키신야를 향해 무차별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고 결국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추성훈은 경기가 끝난 뒤 "1라운드에서 고전하며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관중들의 '섹시야마(추성훈 별명)' 외침을 듣고 힘을 냈다"라며 "앞으로 더 섹시해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추성훈은 2년 1개월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총 전적 16승 7패를 기록했다. 추성훈은 KO승 보너스로 5만 달러까지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