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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힌남노, 예상 이동 경로 변동 가능…주말쯤 진로 윤곽
입력 2022-09-01 01:40   

(이투데이DB)

태풍 힌남노 경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9월 첫날 비가 내릴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동풍이 불어오면서 제주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점차 확대돼 같은 날 밤 경남 해안, 2일 새벽 전남 남해안, 오전 그밖의 남부지방과 강원영중·남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남해안 30~80㎜, 강원영동중부·강원영동남부·호남·영남(경남해안 제외) 5~40㎜이다.

현재 중기예보상 9월 3~6일 경남과 제주, 4~6일 강원영동과 경북, 5일 충청과 호남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을 완전히 반영하진 않은 전망으로 힌남노 이동 경로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비가 내리는 시점과 지역이 바뀔 수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2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남남서쪽 530㎞ 해상에 이른 뒤 방향을 북쪽으로 꺾어 제주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주변 기압계 등에 의한 변동성이 매우 커 힌남노 이동경로를 예측하기 힘들다"라며 "주말쯤이면 태풍 진로 윤곽이 잡히면서 구체적인 영향 정도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