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과 승리의 기쁨 나눈 손흥민(맨 앞줄 오른쪽)(사진=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인스타그램)
챔피언스리그(챔스) 경기 중 안면 부상을 입은 토트넘 손흥민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영국 PA 미디어 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6차전 토트넘 대 마르세유 경기에서 안면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부상에 대한 추가 검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29분 만에 이브 비수마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중원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마르세유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충돌했다. 손흥민의 코에선 출혈이 발생했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충돌한 손흥민의 얼굴은 심하게 부어올랐다.
추가 검사가 진행된다는 것은 손흥민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만약 뇌진탕 증세까지 보인다면 손흥민은 오는 7일(한국시간) 열리는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규정에 따르면 뇌진탕 진단을 받은 선수는 '뇌진탕 프로토콜'을 진행, 최소 6일간 훈련과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손흥민의 부상은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도 날벼락이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멤버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면, 벤투호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