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원, 박정서, 안율, 박민수가 '불타는 트롯맨' 올인을 받아 2배의 상금을 추가했다.
20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첫 방송에서는 실력파 트로트 원석을 찾기 위한 첫 단계 '대표단 예심'이 펼쳐졌다.
5조는 트로트 유망주들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고운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홍성원이 노래를 불렀다. 초등학교 5학년생인 홍성원은 송소희의 '배 띄워라'를 선곡했고, 진한 구음으로 13인 연예인 대표단의 마음을 사로잡아 '올인'에 성공했다.
이지혜는 홍성원에게 '우승후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김용임은 "타고 났다. 소리 잡는 방법을 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올인'은 박정서였다. 대표단은 171cm 큰 키의 그가 초등학교 6학년생이라는 점에서 한 번 놀라고, 그가 선택한 노래가 1940년도에 나온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점에서 두 번 놀랐다.
박정서는 노래를 시작하자 중저음의 목소리를 냈고,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윤일상 작곡가는 "오직 음악만 생각한다. 음악적 집중도가 남다르다"라고 칭찬했다.
'내일은 국민가수' 출신 안율은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올인'에 성공했다. 안율의 노래를 들은 윤명선 작곡가는 "중저음이 마이크를 뚫고 나온다. 음정이 정확하다"라며 "준비가 된 것이다. 성인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정식으로 데뷔하진 않았지만 각 지역에서 유명한 가수들로 뭉쳐진 6조의 첫 도전자는 서천 출신 박민수였다. 박민수는 "서천 사람 중 50%는 나를 안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송대관의 '차표 한 장'을 선곡한 박민수는 '트로트 원석'다운 모습으로 올인을 받았다. 대표단은 "말이 안 되는 실력"이라고 감탄했다. 그의 무대가 끝나자 설운도는 "지금 트로트의 정수를 들었다. 트로트는 이렇게 불러야 한다"라며 "저음, 중음, 고음 나무랄 곳이 없다"라고 칭찬했다.
네 사람은 '올인'을 받아 상금 260만원씩을 추가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기본 3억원으로 시작해, 참가자들이 '골든 버저'를 하나씩 받을 때마다 상금을 10만원씩 추가한다. '올인'에 성공하면 상금 2배, 260만원을 적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