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이투데이DB)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서부와 충남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이는 눈 양이 5㎝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10분을 기해 서울 동남·동북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해당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동남권),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다.
▲기상청 대설 특보(사진=기상청)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 사이 내려 쌓인 눈은 인천 7.7㎝, 경기 김포시(장기동) 5.8㎝, 안산시(대부도) 4.9㎝, 부천시(원미구) 4.5㎝, 시흥시 3.9㎝, 서울 2.5㎝, 수원시 2.1㎝, 강원 화천군(상서면) 2.4㎝, 충남 태안군 8.5㎝, 서산시(대산읍) 5.2㎝, 당진시 4.0㎝ 등이다.
눈은 오전에 전북, 낮에 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 밤에 전남과 경상내륙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늦은 오후 수도권부터 눈이 그쳐 밤이 되면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멎겠으나 충청남부·경북남부·경남내륙은 27일 새벽까지, 전라내륙과 전라서해안은 각각 같은 날 오전과 밤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출근 시간대에 중부지방에서는 눈이 강해지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눈이 얼어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라며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