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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의 보석, 크로아티아(걸어서 세계속으로)
입력 2023-05-13 09:35   

▲'걸어서 세계속으로' 크로아티아(사진제공=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아름다움을 간직한 크로아티아의 소도시들과 세월의 흔적이 담긴 골목을 구석구석 걸어본다.

13일 방송되는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아드리아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곳, 크로아티아를 소개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크로아티아(사진제공=KBS 1TV)
처음 떠난 곳은 크로아티아의 심장, 자그레브. 붉은 열정으로 지켜낸 독립운동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크로아티아의 상징이자 자그레브를 대표하는 건축물들을 통해 수천 년의 역사를 살펴보고 세계에서 가장 짧은 이동 수단 푸니쿨라를 타고 언덕을 올라 본다. 자그레브의 오랜 역사를 함께 한 로트르슈차크 탑 위에서 울려 퍼지는 대포 소리, 숨 막히는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크로아티아(사진제공=KBS 1TV)
이어 떠난 곳은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리는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가는 곳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풍광을 바라보며 견고한 구시가지의 성벽을 걸어보고 그 길 끝에서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짜릿한 절벽 카페를 만난다.

요정의 숲이라는 별명답게 초록빛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곳,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어딘가에서 요정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이곳은 비밀스러운 숲 사이 크고 작은 호수와 폭포가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계절마다 뚜렷하게 달라지는 숲의 모습과 신비로운 물빛, 자연이 함께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온몸으로 느껴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크로아티아(사진제공=KBS 1TV)
은은한 향기가 퍼지는 언덕 위의 작은 마을, 모토분. 언덕 위에 세워진 견고한 성벽이 눈에 띄는 모토분은 마치 작은 요새와도 같다. 빽빽한 숲이 둘러싼 이곳은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트러플(서양송로버섯)의 주산지다. 마치 다이아몬드를 찾듯 숲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에 동참해 본다.

마지막 목적지는 낭만이 넘치는 도시 로빈이다. 동그란 반도 위에 차곡차곡 쌓인 건물과 종탑이 아름답다.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볼거리가 많아 걸음을 떼기가 힘든 이곳에서 좁은 골목을 걷다 보면 그 끝은 언제나 바다에 닿는다. 골목길 끝에서 마주한 낭만적인 순간을 마음에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