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카눈 예상 이동 경로(사진제공=기상청)
6호 태풍 카눈의 이동 경로가 한국을 향하고 있다.
기상청은 7일 오후 10시 6호 태풍 카눈의 예상 이동 경로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 9시,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 있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 풍속 초속은 35m이며, 북쪽으로 천천히 올라오고 있다.
태풍은 9일 일본 가고시마 서쪽을 지나, 10일 영남 남해안과 부산을 거쳐 포항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울산은 9일부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카눈은 3년 전 울산을 관통한 태풍 '하이선'과 비슷한 크기로 다가오고 있다. 하이선은 하루 120mm의 비를 내려 울산 태화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최고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에 3만 7000여 가구가 정전 되고, 과수 농가 낙과 피해가 이어졌다.
강원 영동지방에는 10일까지 나흘간 최대 700㎜의 비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강수도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