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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결승전 선발 곽빈(사진제공=KBO)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 야구 대표팀과 일본의 결승 경기 일정을 MBC, 티빙에서 중계한다. '복면가왕'과 '스트레이트'는 결방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6시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MBC와 티빙에서 중계된다.

선발 투수는 곽빈(두산 베어스), 이마이 다쓰야(세이부 라이언스)로 예고됐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경기로 일본전 연패를 끊을 계획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17년 APBC 결승전 이후 일본에게 7연패를 당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18일 대만전이 끝난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국가대표 세대교체 장이라면, 이번 대회로 젊은 선수 기량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선발로 예고된 곽빈은 "WBC에서 잘 못 던졌는데, 이번에는 잘 던져서 나도 국제 무대에서 통하는 선수라는 걸 인정받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곽빈이 마운드에서 버텨주고, 노시환(한화), 김주원(NC), 김휘집(키움) 등 컨디션이 좋은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야 한다. 또 이번 대회 3경기 통틀어 한 점도 내주지 않은 불펜이 결승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본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대만을 4-0, 한국을 2-1로 꺾은 일본은 18일 호주에 10-0으로 8회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예선 3경기 동안 김휘집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한 것이 일본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선발 투수 이마이 다쓰야는 올해 일본야구 정규시즌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으며, 최고 시속 159㎞ 강속구를 자랑하는 투수다.

APBC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가 만 24세 이하(1999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 선수로 팀을 꾸려 경쟁하는 대회로, 풀리그 예선을 치른 후 가장 성적이 좋은 일본과 한국이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