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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서울 포함 수도권 많은 눈…서울시, 폭설 대비 제설 비상대응체계 가동
입력 2024-01-09 01:30   

(이투데이DB)

내일 서울 포함 중부지역에 많은 눈이 예상된 가운데, 서울시가 폭설을 대비해 제설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8일 오후 4시, 수도권 전역과 강원 영서 중·북부에 대설 예비 특보를 내렸다. 대설 예비 특보는 9일 오전 중 대설특보로 전환될 예정이다.

9일 늦은 새벽 경기서해안·경기북부내륙·강원북부내륙·강원산지·충남북부서해안부터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오전 중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과 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강원산지까지 강수구역이 넓어지겠다. 오후가 되면 수도권 나머지 지역과 호남·경상서부내륙·제주에도 눈이나 비가 오겠다.

밤에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경기남부·경기동부·강원내륙·호남에선 10일 오전까지, 충청·영남·제주에선 10일 오후까지,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에선 10일 저녁까지 눈이나 비가 오락가락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은 9일 출퇴근길 폭설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8일 오후 11시부터 선제적으로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본격 강설이 예상되는 9일 오전 8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2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제설 비상근무 2단계 발령에 따라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신림선, 서울 시내버스 전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

이에 따라 출근 집중배차시간은 오전 7시∼9시30분으로, 퇴근 집중배차시간은 오후 6시∼8시30분으로 늘어난다. 지하철 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비상대기열차를 운용해 비상시에 신속하게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눈길 미끄러움에 대비해 차량 운행 시에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낙상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