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한국)과 싱가포르의 2026 월드컵 예선 경기 일정을 MBC, SBS에서 중계한다. 피파랭킹 순위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한 경기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의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C조 1위에 올랐다.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승점 1점을 추가해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한다.
이번 월드컵부터 아시아 대륙에 할당된 본선행 티켓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난 만큼, 본선 진출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다만 얼마나 편하게 월드컵행 티켓을 딸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3차 예선 시드 배정은 6월 피파랭킹을 통해 결정된다. 현재 한국의 피파랭킹은 23위로,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 3위다. 2위 이란과의 총점은 40점 이상 차이가 나기에 2위를 노리는 것은 힘들지만, 자칫하면 총점 0.06점 차이 나는 4위 호주(24위)에게 3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호주는 방글라데시, 팔레스타인과 2차 예선을 치르고 있다. 한국이 싱가포르, 중국과 한 번이라도 비긴다면 호주에게 피파랭킹에서 역전당할 수도 있다. 4위로 밀려나게 되면 일본, 이란, 호주를 만나 까다로운 경기 일정을 치러야 하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16일 싱가포르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전력 차이가 크지만,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 된다.
이날 경기는 TV 채널 MBC와 SBS, OTT서비스 쿠팡플레이에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