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22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바다의 영양을 듬뿍 머금은 감칠맛을 얻고자, 애쓰는 현장을 찾아가 보자.
◆신선한 봄의 맛, 멸치
전국 멸치 어획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부산광역시의 기장. 1년 중 딱 4개월인 멸치를 잡을 수 있는 철이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는 어부들.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여기까지도 고된 일이지만 진짜 힘든 작업은 지금부터이다. 항구로 돌아오면, 멸치잡이의 하이라이트인 멸치털이가 시작된다. 노래에 맞춰 작업자들이 그물을 잡고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그물에서 빠져나온 멸치 떼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작업을 하는 동안 멸치 찌꺼기가 몸에 잔뜩 묻고 팔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힘이 들지만, 이 일을 통해 자식들을 키울 수 있어서 그저 고마울 뿐이라는데. 바다와 육지에서 고된 작업을 이어 나가는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전라남도 완도. 1년 중 5~6월에만 다시마를 수확할 수 있어, 두 달 동안은 마을 주민들 모두가 정신없이 바쁜 시기다.
다시마는 양식장에서 채취해 오고 나서부터의 작업이 고된데, 건조 작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당일에 따 온 다시마를 하나하나 신경 써서 말리는 작업자들. 반듯하고 평평해야만 고품질의 다시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하게 신경 써서 널어주는 것이 필수이다.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