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황정민(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서울의 봄' 황정민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정우성은 수상에 실패했다.
황정민은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황정민은 "'너는 내 운명'으로 남우주연상 받았을 때가 처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라며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 나도 남우주연상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더니 아내가 당연히 상 받을 수 있다고 용기를 줬다. 그런 날이 오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남우주연상을 청룡에서 세 번이나 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기를 시작하시려는 분들, 한국에서 연기하시는 분들 모두 주연상 감이니 끝까지 놓치지 말고 연기하시길 바란다"라며 "영화계가 어렵긴 하지만, 한국영화는 늘 우리 곁에 살아 숨쉴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핸섬가이즈' 이성민, '탈주' 이제훈, '서울의 봄' 정우성, '파묘' 최민식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