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에서는 슬리피 부부의 '절친 총동원' 현장이 공개된다.
먼저 슬리피와 '6개월 간 결혼 생활'을 했던 이국주가 스페셜 MC로 등장하자 모두가 "’동상이몽2‘에서 이 투샷을 봐도 되는 거냐"며 놀라움을 표했고, 이국주는 "슬리피를 위해 출연했다"며 굳건한 ’전 부부 케미‘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국주는 "내 이상형은 사실 서장훈 오빠"라며 급기야 "오빠가 마음만 열어준다면..."이라는 의미심장한 고백까지 해 이목을 집중시켰고 서장훈 또한 이국주를 향한 ’숨겨둔 마음‘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어 이국주는 슬리피에게 "’동상이몽2‘ 오래 하려면 절친들이 짝을 찾아 다 같이 출연해야 한다"며 슬리피의 '부부 동반 방송 욕심'에 불을 지폈고, 슬리피는 "딘딘에게 소개팅을 시켜줘야겠다"며 발 벗고 나섰다는데 딘딘이 먹잇감을 물자, 이국주까지 "슬리피를 위해 나도 소개팅을 하겠다"고 합세하는 한편, "오빠가 싫어하면 안 하겠다"고 서장훈의 눈치를 봐 또 한 번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한편, '역대급 늦잠 남편' 슬리피는 이날 '새벽 2시'에 잠에서 깨 눈길을 끌었다. 슬리피는 "3시까지 가야 한다"며 중무장을 하고 집을 나서 모두가 "이 정도면 배 타러 가는 거 아니냐"며 각종 의구심을 품었다. 이어 슬리피는 '초면'인 의문의 남성과 동행, 쓰러지듯 차에 타 기절해 MC들은 "대체 어디 가는 거냐"며 '문제적 남편' 슬리피의 일탈에 조마조마했다.
종잡을 수 없는 슬리피의 '일탈'은 시장에서도 계속됐다. 슬리피는 "내가 시장계 차은우다"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시장에 등판, 이전과는 다른 텐션과 '너스레 만랩' 면모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급기야 슬리피는 시장 한복판 '무반주 트로트 무대'도 불사, 각종 인파가 모이자 '시장 콘서트'까지 열리며 '통행 불가'급으로 도로가 마비됐다.
이날 '역대급 계획파 면모'와 '남편 돌봄 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던 슬리피 아내 김나현은 "서울예대 연기과 출신, 배우가 꿈이었다"며 반전 이력을 공개, '서울예대 동기' 배우 금새록과 만남을 가져 기대감을 더했다. 김나현은 "새록이는 친구들 사이 금스타"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금새록은 임산부인 김나현을 위해 딸 우아를 봐주며 절친 면모를 보였다. 예사롭지 않은 육아 스킬을 선보인 금새록은 동기들의 결혼, 임신 소식을 듣자 "나도 친구들과 비슷한 시기에 하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급기야 '계획파 절친' 김나현에 "내 결혼도 계획해 달라"고 결혼 욕심을 드러내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