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라' 한이재부터 'OB부' 박경덕, 최진국, 이생노, 박태관, '얼천부' 심수호, 문태준이 '미스터트롯3'에서 반전 매력을 뽐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3에서는 망토를 뒤집어 쓴 '한수라'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김연자의 '십분 내로'를 선곡했다.
1절은 남자 목소리로 가창한 '한수라'는 2절에서 망토를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이전 시즌에서 남녀 목소리를 모두 낼 수 있는 '아수라 트롯'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가수 한이재였다. 그는 올하트에 성공했다.
'얼천부'의 도전도 그려졌다. 가장 먼저 뮤지컬 배우 심수호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남진의 '모르리'를 선곡했고, 16하트를 받았다.
선배 마스터들은 '아직 트롯에 대한 이해도가 약해보인다'라고 아쉬움을 남긴 반면, 국민 마스터 쪽에선 "시즌2 김용필이 떠오른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류마티스를 앓고 있는 문태준이 무대에 올라 정동원의 '여백'을 불렀고, 이경규로부터 원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하트 17개를 받아 예비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시즌 나이 제한 폐지로 신설된 OB부의 마스터 예심이 그려졌다.
'트롯 마도로스' 박경덕은 장민호보다 어리고, 장윤정과 동갑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가 노래를 부르자 한번 더 놀라움이 펼쳐졌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미성이 펼쳐진 것. 그는 17하트를 받았다.
장민호는 "타고난 재능"이라면서 "미성만 나오면 지루할 수 있는데, 자연스럽게 시원하게 긁는 소리가 나온다. 독특한 매력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트롯 만학도' 최진국은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로 17하트를 받았고, 최고령 참가자 이생노는 남진의 '마음이 고와야지'를 유쾌하게 불러 15하트를 받았다.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BTS의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았던 62세 'BTS 아저씨' 박태관은 영탁의 '폼 미쳤다'로 흥을 잔뜩 끌어올렸고, 선배 마스터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는 17하트를 받아 예비 합격자가 됐다.
이밖에 OB부에선 시니어 모델 김칠두, MBC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 김민진 등이 지원해 매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