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이 결국 서현우를 잡았다. 후속작은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나의 완벽한 비서'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최종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이 권력형 비리를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다.
남두헌(서현우)의 마약 조직 결탁과 고위층 자녀 마약 투여 사건을 둘러싼 진상조사 '꿀단지 청문회'는 거대한 음모를 폭로하는 무대로 전개됐다. 청문회 첫날, 남두헌은 뻔뻔한 태도로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며 위장 수사를 주장했다. 하지만 박경선(이하늬)은 꿀단지 파일을 공개하며 김만천(박지일)과 남두헌의 민낯을 드러냈다.
청문회장은 긴박함으로 가득 찼다. 김만천의 녹취록과 남두헌의 셀카 영상은 고위층의 부패를 고스란히 폭로했다.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김홍식(성준)은 청문회장에 난입해 총과 칼을 휘두르며 상황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해일의 활약으로 김홍식과 남두헌은 결국 체포됐다.
김해일은 "진정으로 안전한 나라는 진실을 보장해주는 나라다. 대한민국은 지금 진실, 정의, 역사가 학살당하고 있다"며 뼈있는 발언으로 청문회를 마무리했다. 국민들은 성직자와 검사가 거대 권력의 부패를 밝힌 데 경의를 표하며, 정의 실현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품었다.
박경선은 검사직을 내려놓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새로운 길을 걸었다. 처음에는 "절대 정치하지 않겠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김해일과 구대영(김성균)의 설득에 출마를 결심했다. 선거 유세 활동에 나선 박경선은 "저는 그 어떤 외압도 두렵지 않다"며 당당하게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둔 긴장감 속에서 선거캠프는 초박빙의 상황을 맞았고, 개표 결과는 결국 나오지 않은 채 드라마가 끝나 여운을 남겼다. 김해일은 이후 바티칸의 부름을 받아 새로운 사명을 위해 떠났다.
'열혈사제' 후속 드라마는 '나의 완벽한 비서'로 2025년 1월 3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