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제공/배급: CJ ENM)의 현빈과 이동욱의 케미스트리 스틸이 공개됐다.
CJ ENM 측은 15일 "영화 속 비주얼 양대산맥인 현빈과 이동욱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라며 두 사람의 호흡을 엿볼 수 있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현빈과 이동욱은 대한 독립이라는 목표는 같지만 방식은 달리하는 안중근과 이창섭을 연기했다. 두 사람의 대립과 우정이 시너지를 내며 극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개된 스틸은 ‘하얼빈 의거’를 위해 작전을 짜는 안중근과 이창섭, 긴장감 속에 서로의 진심을 내비치는 장면, 긴박한 추격전을 앞두고 서로의 안녕을 도모하는 장면까지 영화 속에서 두 캐릭터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던 장면 위주로 공개됐다. 안중근을 누구보다 고결한 인간이라 여겼던 이창섭(이동욱)의 진심과 이창섭을 누구보다 소중한 동지로 여겼던 안중근(현빈)의 진심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했다.
특히, 안중근과 이창섭 단둘이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하는 장면은 현빈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로 꼽았다. 이 장면은 촬영 전날 우민호 감독의 즉흥적인 제안으로 구상된 신으로, 이동욱은 "연기하면서 오랜만에 느낀 짜릿함이었다. 그 신 하나가 이창섭과 안중근의 전사를 다 보여주는 것 같았다"라며 "둘의 우정도 보여주고 서로에 대한 단단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14일까지 425만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