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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순, 집→췌장암 극복 근황 공개 "둘째 딸 매일 채소탕 끓여줘"
입력 2025-01-20 20:00   

▲4인용식탁’ 심영순(사진 = 채널 A 제공)
심영순이 이사한 새 집으로 박술녀, 이만기, 박군을 초대해 보약 밥상을 대접한다.

20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요리 연구가 ‘심영순’ 편이 방송된다.

전통 한식 선구자인 1세대 요리 연구가 심영순은 이사한 지 2년 된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천하장사 이만기, 트로트 가수 박군을 초대해 신년 맞이 보약 밥상을 대접한다. 심영순은 둘째 딸이 본인 맞춤형으로 리모델링해 준 집이라며 옥상을 가득 채운 장독들을 소개해 절친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심영순은 과거 ‘옥수동 선생님’으로 불렸다. 가수 ‘심수봉’, S호텔 대표이사 ‘이부진’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제자들을 비롯해 34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제자도 있다고. 그러면서 여전히 주 1회 요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 84세에도 한식에 대한 열정이 지치지 않았다고 전한다. 또 다른 전통 계승자 이만기는 씨름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경남 의령에서 마산으로 전학 가게 되면서 씨름 특별반에 들어간 게 시작이었다며, 그 후 한국 프로 씨름 대회가 처음 생겨나 초대 천하장사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힌다.

▲4인용식탁’ 심영순(사진 = 채널 A 제공)
이어 심영순은 딸들의 헌신으로 췌장암을 극복한 사연을 이야기한다. 과거 심영순의 췌장암 소식을 들은 둘째 딸이 자신을 위해 매일 하루 세 끼 채소탕을 끓여줘 1년간 그 채소탕을 먹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고. 심영순의 둘째 딸 못지않게 효심이 지극한 이만기 또한, 71세에 위암 말기 수술을 한 어머니에게 포도가 좋다는 말에 포도를 구하기 위해 전남 나주까지 찾아간 사연을 공개한다.

한편, 심영순은 이름까지 똑같은 남편 장영순과의 천생연분 케미를 자랑하며, 결혼 4년 차 박군과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 이만기에게 66년 결혼 생활의 비결을 전수한다. 심영순은 부부 싸움 후 화해 비결에 대해 다툼 후 기분이 안 좋을 때 남편이 애교를 부리면 사르르 녹는다며 변치 않는 애정을 과시한다. 방송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심영순은 이번 방송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소회를 털어놓으며, 이날 자리를 빛내준 절친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