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차영옥(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특종세상'에서 배우 차영옥의 근황을 공개한다.
30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1994년 데뷔한 국민 시어머니, 31년 차 배우 차영옥을 만난다.
귀티 나는 외모로 부잣집 사모님 전문 배우로 맹활약했었지만, 그는 현재 동생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 차영옥은 전재산을 잃고, 아버지가 물려준 건물에서 형제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그는 "한 인간을 만나 망가졌다"라며 누군가를 원망했다.
이날 차영옥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에 부정맥, 심지어 우울증 약까지 복용 중인 것을 공개한다. 그는 건강이 무너진 이유로 4년 전 한 사건을 떠올린다. 서울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만난 차영옥은 "4년째 소송 중"이라며 "아파트 건설에 투자하면 돈을 배로 주겠다는 말에 전 재산을 넘겼고, 그 이후 사업가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라고 지인의 소개로 만난 사업가에게 사기를 당했음을 밝힌다.
심지어 차영옥은 그 사업가에게 마음까지 줬는데, 철석같이 믿었던 사랑에 배신을 당하자 건강까지 잃은 것이다. 그는 "내가 바보스럽고 멍청하다. 잘못 살았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부자 역을 많이 하니 실생활이 그런 줄 안다"라며 전 재산을 잃은 후에도 돈을 보고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아 집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전한다. 3월에 예정된 영화 촬영과 안 좋아진 몸을 회복하기 위해 연기 연습에 매진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는 차영옥의 이야기를 '특종세상'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