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 김준호 아들 은우, 정우 형제가 촬영지 딸기 농장에서 딸기 수확을 하고, 손두부 만들기에 도전한다.
5일 방송되는 KBS2 '슈돌'에서는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가 딸기 농장과 시골 체험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딸기를 좋아하는 '딸기 러버' 은우와 그 자리를 노리는 '신흥 딸기 러버' 정우가 딸기밭을 방문한다. 은우는 경력직다운 솜씨로 잘 익은 딸기를 골라 따며 집중력을 발휘하고, 정우는 양손 가득 딸기를 들고 입으로 직행하는 본능적인 먹방을 선보인다. 은우도 '딸기 프린스'의 본능을 깨우며 나란히 달콤한 딸기 먹방에 빠져든다.
또 형으로서 정우를 챙기는 은우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정우가 딸기 따기를 어려워하자 직접 도와주고, "정우야 껍질 먹으면 안 돼. 이쪽만 먹어"라며 세심하게 챙긴다. 나아가 "맛있는 딸기 자~ 이건 은우 꺼, 이건 정우 꺼"라며 동생의 바구니를 가득 채워주는 모습으로 듬직한 '형아미'를 뽐낸다.
우형제는 아빠 김준호와 함께 손두부 만들기 체험을 한다. 전통 복장을 갖춰 입은 두 사람은 꼬마 두부 장인으로 변신해 맷돌을 돌리고, 콩물을 휘저으며 "형이 맛있게 만들어줄게"라며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낸다.
은우는 콩물을 보며 "솜사탕같이 생겼어"라며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정우는 작은 손으로 두부의 면포를 야무지게 짜내며 21개월답지 않은 힘을 자랑해 주위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먹방 DNA를 타고난 우형제의 남다른 식성도 공개된다. 은우는 장독대에서 퍼 올린 15년 된 씨간장을 음미하며 '소스 러버'다운 면모를 보이고, 생 청국장도 과자처럼 흡입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정우 역시 간장을 손가락에 찍어 먹으며 먹방 신공을 펼치고, 두부구이를 동치미 국물에 찍어 먹으며 자신만의 먹방 철학을 보여준다.
먹방을 마친 후 형제는 스스로 낮잠을 청하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여 박수홍과 최지우를 감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