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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몇부작 남지 않은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12부작이다.
7일 방송된 SBS '나의 완벽한 비서' 10회에서는 강지윤(한지민)과 유은호(이준혁)가 갈등을 극복하고, 비밀 연애를 끝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은호는 강지윤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어린 시절 화재 사고로 위험에 처했던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바로 강지윤의 아버지, 강경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진실 앞에서 충격을 받은 강지윤은 유은호의 손을 놓으며 뒷걸음질쳤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며 혼란스러워했다. 그는 평생 아버지를 원망하며 살아왔기에 더욱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유은호의 고백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어색해졌다. 회사에서도 서로를 피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를 눈치챈 서미애(이상희)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은호 씨 잘못이냐? 아버지가 구한 사람이 은호 씨라서 다행인 거 아니냐?"라며 강지윤이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내려놓을 것을 조언했다.
고민 끝에 강지윤은 아버지가 잠들어 있는 봉안당을 찾았다. "아빠를 진짜 많이 미워했어. 그래야 살 수 있을 것 같았어. 미안해, 보고 싶어요"라며 눈물로 오랜 감정을 털어놓았다.
술에 취한 강지윤 앞에 유은호가 찾아왔다. 강지윤은 "그때 지금의 은호 씨를 있게 해준 사람이 우리 아빠예요?"라고 물었고, 유은호는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반드시 살아남으라고 하신 말씀이 지금도 내 안에 남아 있다"라고 답했다. 이 말에 강지윤은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고마워요, 이렇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줘서"라며 손을 내밀었고, "이 손, 절대 놓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은호 씨도 놓지 마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사무실로 들어섰고, 이를 본 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은호는 "이제 돌이킬 수 없어요"라고 말했고, 강지윤은 환하게 웃으며 "그러라고 그런 건데요?"라고 답했다. 마침내 두 사람은 비밀 연애를 끝내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 11회는 오는 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